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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정책방향 및 대안 수립을 위한 기본연구 · 정책연구 · 수탁연구 · 기타연구에 대한 연구자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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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상세내용
제목 (2019년) DMZ포럼 : DMZ의 재탄생 : 분단을 넘어 평화와 통합의 상징으로
저자 이정훈,김동성,이양주,김채만,강식,이수진,이성우,김지나 과제분류 행사협약과제
발행월 2020-03 보고서번호 2019-32-1
판매유무 원문 PDF
국문요약 HWP 외국어 요약 English
보도자료 인포그래픽스
본 연구의 목적은 북핵위기 국면 속에서 남북평화를 위해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구상 등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DMZ 의미의 재구축 및 평화번영의 상징으로서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특히 본 연구는 2019년 9월 9.19 남북 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DMZ 포럼의 내실화를 위한 사전 연구로서 기획되었다. 포럼 이전에 철저한 기획과 연구를 통해 기존 논의를 넘어 새로운 DMZ 담론과 구체화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본 연구는 포럼에서 진행된 논의 결과를 정리하고 반영하는 사후 연구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우선 DMZ와 주변 지역의 마을 역사를 복원하고 문화유산과 스토리를 발굴하였다. 그리고 DMZ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이 실제 국민의 인식 속에 어떠한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는지 설문조사와 빅데이터를 통해 확인하고, 그 상징성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브랜드 밸류를 분석하였다. 이후 관광, 생태, 남북평화협력, 국제평화협력의 차원에서 DMZ의 공간과 상징성을 활용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DMZ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분석하고 향후 경기도의 DMZ 정책 추진 방향 및 세부과제를 제안하였다.

본 연구와 DMZ 포럼의 주요 논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다.

1. DMZ의 사라진 마을과 역사 복원 및 공간정보관리 시스템 구축
한국전쟁 이후 사라진 DMZ의 마을, 역사와 문화유적을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한 기초조사 연구를 활성화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각종 조사자료를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는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2. DMZ의 평화지대화 추진
DMZ 평화지대화를 위해서는 우선 군사분야에서 GP 완전철수, JSA 공동경비구역화 및 이를 통한 남북 왕래 관광확대, DMZ 내 남북 유해 우선발굴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
경제분야에서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경의선, 동해선 철도와 국도 연결, 한강하구 수역의 공동이용 촉진을 통한 관광 물류 활성화 등을 추진할 수 있다. 또 문화역사분야에서는 DMZ 평화누리길 확대,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설치, DMZ 세계유산 등재, 유엔 평화대학 유치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가장 가까운 남북한의 마을인 대성동과 기정동 마을간 적극적인 소통 실험이 필요하다.
또한 DMZ 평화지대화를 글로벌 평화의 차원으로 격상시킬 필요가 있다. 북한의 비핵화를 시작으로 동아시아 다자군축기구를 상설화하고, 그 사무국을 판문점 인근에 설치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한반도 평화협정 이후 관련 국제기구 사무국의 DMZ 유치를 추진한다. DMZ내에 평화도시 건설을 추진하며, 그 안에 지뢰제거를 위한 국제공조기구, 민간 지뢰제거기관, DMZ 비무장화를 위한 다국적 인력 상주 등을 통해 DMZ를 국제 평화네트워크의 중추로 발전시킨다.

3. DMZ 생태계서비스 가치의 증진 및 세계유산 등재
생태계서비스란 자연이 인간에게 제공하는 유무형 서비스 일체를 가리킨다. DMZ의 생태계를 잘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DMZ의 생태계에 대한 체계적 조사와 생태계서비스 개념을 활용한 환경가치평가 연구가 수행되어야 한다.
DMZ 생태계서비스의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북한이 사용 가능한 기술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공유하는 ‘생태계서비스 북한 공유’프로젝트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
DMZ에 개발되는 도로를 굽은 흙길로 만들며, 지속적인 경관변화연구를 통해 개발사업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 생태적으로 중요한 토지를 매입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에 대한 투자를 실행하며, EU 등과의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지뢰를 제거하는 등 국제사회와 공조체계를 유지한다.
DMZ 생태계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DMZ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며, 북한이 신뢰하는 국제기구와 협력이 중요하다. 경기도에 DMZ 생태연구원 설립을 통해 DMZ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기관들이 협력하는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또한 지방정부 협력 중심의 EU 경험 공유 및 파트너쉽 형성이 긴요하다.

4. DMZ 체험관광 발전을 위한 트레일 정비 및 진흥
DMZ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주민과 상생하는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트레일을 통한 체험관광 육성이 중요하다. DMZ트레일 활성화를 위해서는 트레일 요소마다 거점을 선정하여 휴식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거점 후보지역으로 김포 4곳, 고양 1곳, 파주 4곳, 연천 4곳 등을 선정하였으므로, 적극 검토하여 정책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는 DMZ트레일과 문화체험 결합을 위해 트레일 200미터 이내에 있는 문화재에 대해 홍보, 안내판을 설치하여 들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상 문화재로는 김포시 재두루미서식지 1곳, 파주시 장단역터 등 8곳, 연천군 UN군 화장장시설 등 5곳이 있다.
또한 헤이리예술마을 등 문화재는 아니지만 문화적 가치가 있는 자원을 걷기 여행자에게 적극 소개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세 번째로는 DMZ의 생태자원체험 활성화를 위해서 트레일 200미터 이내의 생태자원을 소개할 필요가 있다. 김포시 시암습지, 개화천과 조강리들 등 9곳, 고양시 가좌근린공원 등 5곳, 파주시 공릉천하구습지 등 14곳, 연천군 두루미테마파크, 사미천습지 등 14곳이 있다.
네번째로 노선의 운영관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경기도,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방부 등 DMZ트레일 사업과 노선을 조정, 운영하며 관리주체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다섯 번째로 걷기 여행객들이 찾을 수 있는 매력물 발굴과 홍보, 지역의 참여, 여행상품 개발, 길위의 해설사 양성 등 지역관광활성화 고민이 필요하다. 또 중앙정부의 문화삼매경, 경기도 에코뮤지엄 등과 연계하여 시너지효과를 창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DMZ 관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DMZ 관광서밋 등 관련부처가 참여하는 콘트롤타워를 구성하고 협력한다.

5. DMZ 통합 브랜딩
DMZ는 냉전과 전쟁이라는 부정적 과정을 거친 유산이지만 역설적으로 생태와 평화의 상징으로서 담론의 장이 되고 있다. 또한 DMZ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두드러진 글로벌 관광목적지 브랜드로서 잠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9년 7월 한국인 500명과 외국인 300명(분단 경험이 있는 독일인 150명, 홍콩-선전인 150명)을 대상으로 DMZ의 브랜드 자산가치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DMZ 브랜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첫째, DMZ 브랜드의 특성은 독특하다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친환경적이다도 높게 나타났다.
둘째, DMZ가 가지고 있는 가치요소 8개 중에서 분단상징, 생태자원, 전쟁상징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경제자원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특히 한국인 응답자들은 생태자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셋째, DMZ에 대한 활용방향은 자연보호 우선이 높게 나타났다.
이상과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DMZ의 본질적 정체성을 냉전의 흔적을 간직한 군사적 완충지대로, 구성적 정체성은 평화의 상징이며 생태의 보고인 체험공간으로 도출되었다. DMZ 브랜드 컨셉은 분단을 극복하고 생태를 보존하는 평화체험공간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DMZ 브랜드 자산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DMZ 브랜딩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첫째, DMZ 평화공간 체험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동서방향의 평화누리길, GP의 시범철수로 가능해진 남북 방향의 DMZ 평화의길 사업을 확대한다.
둘째, DMZ 철책선 순찰로와 수색로를 연결한 장기트레일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백두대간길, 제주올레길, 스페인의 산티아고순례길 등과 함께 명품 장기트레일이 될 수 있다.
셋째, DMZ 정체성에 걸맞은 이벤트를 통해 홍보 효과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현재 다양한 시각 이이덴티티가 사용되고 있는 바, 일관된 활용을 위해 정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DMZ 브랜드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적절한 DMZ 브랜드 자산관리가 필요하다.
포럼과 연구의 실천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본연구에서 제안된 여러 대안과 DMZ 포럼에서 발표와 토론을 통해서 논의된 대안들에 대해 정책 아젠더로 반영하기 위한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와 포럼에서 제안된 대안들에 대해서는 당장 정책에 반영할 것들도 있지만, 추가적인 구체적 실행계획 연구가 필요한 사안들도 많다. 이런 것을을 추려내어 후속연구를 진행하고 포럼을 통해 논의하고 피드백을 얻을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연구 - 포럼 - 정책화 - 연구 - 포럼 - 정책화의 실천적 선순환구조가 정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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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 2018-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