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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적으로 2005년 이후 폭염 발생 빈도가 지난 30년(1979~2010) 평균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70년대에 비해 여름철 평균 기온과 폭염일수가 증가하고 있고, 21세기 후반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일수는 약 2~4배, 열대야일수는 약 6~14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폭염은 기상재해 중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원인이 되고 있으며, 건강뿐 아니라 산업, 에너지, 기반시설, 식량 가격 등 시민의 삶의 질과 경제활동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도시는 녹지 감소, 아스팔트/콘크리트 등 인공구조물 증가로 인한 도시열섬 현상 때문에 폭염과 같은 극한 기상현상에 더 많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폭염은 노약자,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건강에 더 심각한 영향을 준다. 우리나라 인구의 90.2%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고,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13년 12.2%에서 2050년 34.7%로 약 3배 증가할 전망이어서 폭염에 대한 도시의 적응능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수도권 시민 대상 설문조사에 의하면 거의 모든 시민(95.9%)이 폭염으로 삶의 질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특히 53.9%는 매우 심각한 영향을 체감하고 있다. 폭염 영향으로는 수면장애/스트레스 증가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일의 능률 및 집중력 저하, 전기요금 부담 순이었다. 폭염으로 다른 사람과 다툼이나 마찰을 경험한 비중도 54%로 나타났다. 폭염 영향을 견디기 어려운 공간으로 도로변 인도, 버스정류장, 주차장을 꼽았으며, 상가와 전통시장도 응답률이 높았다. 특히 여름철 실내 적정 온도에 대해 75.7%가 24℃ 이하라고 응답하여 정부 시책과 괴리를 보였으며, 43.3%는 전기요금 부담 때문에 냉방기 사용을 자제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은 도시열섬 완화뿐 아니라 온실가스/에너지 절감, 수질관리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쿨 시티(Cool City)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쿨루프(Cool Roof), 쿨 페이브먼트(Cool Pavement) 등 캘리포니아주 쿨 커뮤니티 사업은 대표적인 예이다. 
  우리나라 폭염 대책은 취약계층 건강보호와 에너지 절약 캠페인 중심으로 여름철에 집중되어 있다. 폭염 대책은 일시적 재난 대응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그린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 또한 쿨 스트리트(Cool Street) 조성, 쿨루프 시범사업, 주택 및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이상기후를 고려한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등 공간유형별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 경기도는 폭염 취약성 지도 작성, 취약지역 대상 시원한 커뮤니티 프로그램, 공원 그늘면적 확대, 공공기관 그린리모델링과 녹색커튼 달기 등을 시행하도록 한다.
뜨거워지는 여름, 시원한 도시 만들기 2014-06-18 | 고재경,송미영,강상준,옥진아
전 세계적으로 2005년 이후 폭염 발생 빈도가 지난 30년(1979~2010) 평균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70년대에 비해 여름철 평균 기온과 폭염일수가 증가하고 있고, 21세기 후반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일수는 약 2~4배, 열대야일수는 약 6~14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폭염은 기상재해 중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원인이 되고 있으며, 건강뿐 아니라 산업, 에너지, 기반시설, 식량 가격 등 시민의 삶의 질과 경제활동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도시는 녹지 감소, 아스팔트...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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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 2018-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