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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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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소년이 바라보는 미래

경기도 청소년이 바라보는 미래

과제분류이슈&진단

발행연도2021

보고서 번호제477호

저자오재호

원문

청소년은 9세부터 24세에 해당한다. 「청소년 기본법」에서는 청소년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권익을 보장받고 보다 나은 삶을 누리며 자라도록 하는 것을 기본 이념으로 하고 있다. 2020년 경기도민 미래희망 조사에서 31개 기초자치단체 주민등록인구 인구 자료를 7개 연령대로 구분하여 만 15세~18세 청소년을 별도로 조사하였다.
재난⋅안전, 도시⋅주택, 환경, 교육시설, 생활문화 기반시설, 공원 및 체육시설, 여가⋅관광, 복지 등 전체 11개 조사 분야에서 경기도 청소년은 대체로 성인보다 정책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기도 청소년은 지금 정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반면 미래 전망은 다른 연령대보다 비교적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청소년이 앞선 세대와 특히 다르게 바라보는 문제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청소년은 문제 대응보다 위반 시 엄격한 법 적용을 통한 단속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 대면 갈등을 크게 우려하는 반면, 비대면 범죄에 대한 우려는 낮아 디지털 세상에 더 잘 적응하고 있음을 시사하였다. 경기도민 10명 중 7명은 10년 후에도 경기도에서 살기를 원하는 반면 유일하게 청소년 연령대는 서울에 살기를 원하는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다른 연령대보다 이른 나이에 은퇴하길 원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까지 일하고자 하는 청소년 비율은 15.9%로 다른 연령대보다 눈에 띄게 낮았다. 경제발전보다는 환경보호 정책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도 앞선 세대와 가치관이 달라졌음을 보여준다. 청소년이 청년과 함께 크게 관심을 갖는 학습 분야는 진로 탐색과 직업능력 개발이었으며, 공교육을 무엇보다 시급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답변하였다. 독특한 결과 중 하나는 경기도 청소년이 전쟁을 경험한 고령자들보다 전쟁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는 점이다.
경기도 청소년은 우리 사회 성과를 누리지만, 그 수준을 계속 유지 어렵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는 공동체 혹은 국가발전을 우선시하는 시대를 지나 삶의 질을 유지하고자 하는 시대로 고도화하고 있다. 지금 청소년 세대는 원대한 가치보다는 일상의 행복, 먼 비전보다는 당장의 현실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발전보다 보존, 일보다 여가, 다양한 소통 방식, 경쟁보다 새로운 환경 적응에 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를 비롯한 국가와 지방단체들은 장기 정책 비전을 세울 때 미래 사회 주역인 청소년과 함께 미래를 바라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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