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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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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장기화 시대, 유동인구 빅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

감염병 장기화 시대, 유동인구 빅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

과제분류이슈&진단

발행연도2021

보고서 번호제482호

저자김영롱

원문
보도자료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친 지 2년이 지났다. 인류는 유례없는 속도로 백신을 개발하였으며 신속한 보급을 통해 국가별로 접종률을 높여왔으나, 잇따른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아직도 코로나19의 종식은 요원해 보인다. 지난 2년간의 경제적 피해가 누적되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피로도가 높아짐에 따라 우리나라는 ‘위드 코로나’ 정책을 통해 단계적인 일상 회복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확진자 및 위중증환자 수가 폭증하고 의료체계가 포화 상태에 다다름에 따라 2021년 12월 18일을 기해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쪽으로 선회하였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는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확산되었다.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 또한 수도권에서 시작하여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대도시권 내 도시 간의 연결성이 감염병 확산의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는 과거 흑사병, 콜레라, 장티푸스 등의 감염병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파되었던 인류의 역사와 그 큰 궤를 같이한다. 인류가 감염병에 대응하며 도시 체계를 발전시켜왔던 데에서 교훈을 얻는다면, 현시점의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서는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도시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휴대전화 기반의 유동인구 빅데이터 분석 결과 2020년 1, 2차 유행을 전후하여 수도권의 지역 간 장거리 이동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3개 도심(종로, 여의도, 강남) 및 판교테크노밸리로 유입되는 유동인구가 급감하였다. 유연근무, 원격수업, 온라인 쇼핑을 통해 도심 및 주요 업무지역으로의 유동인구 이동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감염병 위기의 장기화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기반의 방어적인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 경제-자유-방역이 서로 상충하는 트릴레마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정확하고 신뢰성 높으며 세밀한 시공간적 수준의 증거기반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아울러 기존에 이루어졌던 정책의 영향 역시 그 흔적이 고스란히 빅데이터로 남게 되었으므로 이에 대한 면밀한 분석 및 사후 평가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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