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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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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수를 이용한 물 부족 해결

하수처리수를 이용한 물 부족 해결

과제분류이슈&진단

발행연도2017

보고서 번호제304호

저자조영무

원문
보도자료

물 부족은 지역별 물 수요와 수자원 부존량 간 불균형에 의한 것으로, 21세기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발전, 기후변화 등은 물 부족 현상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높은 인구밀도와 강수량의 계절적 편중으로 1인당 연간 가용 수자원량이 1,453㎥에 불과하여 물 스트레스국으로 분류된다. 물 부족은 더욱 심화되어 앞으로 물 부족에 대응하지 않을 경우 2050년 국내 GDP는 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가 물 부족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대체수자원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것 중 하나가 하수처리수 재이용이다. 하수를 ‘버려야 하는 물’에서 ‘소중한 자원’으로 바라보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싱가포르 등의 물 부족 국가들은 이미 물 수요의 상당 부분을 하수처리수 재이용으로 공급하여 물 부족을 극복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하수처리수 재이용률은 15%로, 장외용수 재이용률은 7%이며, 장외용수 사용이 주로 하천유지용수에 한정되어 농업 및 공업용수 재이용률은 1%에 불과하다. 경기도의 재이용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14%로, 경기도 농업제조업 종사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각각 52%, 65%는 ‘하수처리수 재이용 의사가 없다’고 응답했다. 재이용 시 가장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수질에 대한 불안감’ 또는 ‘심미적 거부감’이 95%, 82%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제조업의 경우 ‘추가비용 소요’에 대한 응답 비율도 16%로 비교적 높았다.
하수처리수 재이용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용도를 다양화하여 하수처리장 특성에 맞는 수요처를 개발확대할 필요가 있다. 수요처 확보를 위해 수질 안전성 확보가 전제되어야 하는데, 현 세대의 환경기술은 환경복원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하였으며, 적정기술 적용을 통해 수요처 요구 수질이 확보되어야 한다. 인프라 구축은 지방정부의 재정부담 완화 및 운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하고, 재처리시설의 경우 경제성을 고려하여 하수처리장 부지 내 공동시설로 설치하는 방안이 적절하다. 수요처 및 시민들의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해 수질 안전성에 대한 홍보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경기도는 2025년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생활공업용수 부족이 예상된다. 안정적인 물 공급으로 미래 물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대체수자원 개발이 필요하며, 풍부한 하수도 인프라를 이용, 하수처리수 재이용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하수처리수 재이용을 중심으로 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물 수요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제도 마련, 경제적 지원 강화 등을 통해 경기도의 물 복지를 실현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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