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의 재정자립도와 1인당 GRDP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며 사회⋅경제적 인프라의 경우도 남부와 비교할 때 열악한 실정이다. 특히, 최근 4년간 경기북부 GRDP 연평균 증가율에 있어서 경기남부에 비해 보다 낮은 상태로 남부-북부간 지역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며 성장을 주도할 사업체 수도 경기 남북부간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
열악한 인프라 및 기반시설에도 불구하고 경기북부 대부분은 ｢군사시설보호법｣,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규제로 인해 성장 가능성이 저해되고 있으며 수도권정비계획에서도 성장관리권역으로 일괄 통제되어 경기북부 산업육성을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경기북부 활성화 방안으로 다음과 같이 3대 전략이 필요하다. 첫 번째 전략은 혁신클러스터 및 테크노밸리 조성을 통한 신산업 유치와 산업고도화, 두 번째 전략은 GTX 중심 광역복합 대중교통 역세권 개발, 그리고 세 번째 전략은 규제자유특구 설치 및 규제완화를 통한 제도적 구축이라 할 수 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첫 번째 혁신클러스터 및 테크노밸리 조성을 통한 신산업 유치와 산업고도화 전략을 통해서 기술개발, 판로개척, 연구개발 등 혁신을 위한 투자 여력이 부족한 섬유, 가구 부문 개별기업들을 대상으로 효율적 집단화를 유도할 수 있으며 경기북부의 산업 도약을 위해서 신산업이 형성될 수 있는 혁신생태계에 기반한 테크노밸리 조성을 통해 경기북부의 산업을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평화(통일)경제특구 사업추진도 향후 남북관계 개선을 대비하여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두 번째 전략인 GTX 중심 광역복합 대중교통 역세권 개발을 통해서는 산업고도화와 신산업 유치를 위해 요구되는 양질의 노동력이 공급될 수 있으며 경기북부 산업 성장의 거점이 형성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세 번째 전략인 규제자유특구 설치 및 규제완화를 통해서는 경기북부 낙후지역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하여 지역 경제발전 및 혁신역량을 제고할 수 있으며 이는 혁신클러스터 및 테크노밸리 조성을 통한 신산업 유치와 산업고도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