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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경기도의 정책방향 및 대안 수립을 위한 기본연구 · 정책연구 · 수탁연구 · 기타연구에 대한 연구자료 입니다.

경기도 중소제조업 물류실태 연구

경기도 중소제조업 물류실태 연구

과제분류정책연구

발행연도2016

보고서 번호2016-16

저자신기동, 박경철, 김용진

원문
국문요약
보도자료
영문 요약

이 연구는 경기지역 중소제조업의 물류활동의 현황 및 애로사항, 물류시설 확충수요 등의 실태를 조사분석 함으로써 중소제조업의 물류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과제를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경기도가 시책사업으로 추진중인 ‘경기도 공공물류유통센터’ 건립의 필요성 및 잠재수요를 분석함으로써 이 사업의 정책적 명분과 실행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이다.
본격적인 조사분석에 앞서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물류산업 발전동향과 관련법제, 정부정책 등을 살펴보았으며 경기도를 위주로 물류인프라 공급실태와 문제점에 대해서도 짚어보았다. 한국경제의 성장과 더불어 물류산업 또한 양적, 질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경기도는 한국의 산업중심부로서 물동량, 물류인프라, 물류기업 등 모든 측면에서 물류거점으로서도 절대적 위상을 확립하고 있다. 하지만 대기업 화주에 편중되어 물류산업이 발전되어 온 이면에는 효율성과 전문성을 갖춘 대규모 물류인프라의 부족에 따른 영세한 물류시설의 난립과 저품질의 물류서비스에 의존하는 중소기업들의 물류경쟁력 저하라는 문제가 누적되어 왔다.
이 연구의 핵심과업인 경기지역 중소기업 물류실태 조사분석은 제조업종, 즉 중소제조업에 한정하여 1차 사전조사(1,042개 업체) 및 2차 본조사(151개 업체)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경기도내 중소제조업의 물류활동 현황에 있어 특징적인 조사결과는 물류창고 이용형태가 자가창고(62.6%)에 편중되어 있고 임대창고 이용업체는 5.4%로 매우 적다는 사실이다. 경기도내 중소제조업체들 중 물류창고 부족에 따른 경영의 어려움을 느끼는 업체가 1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물류창고의 신축 또는 추가확충 필요성을 느끼는 업체 또한 11.8%에 달했다. 이는 자가창고와 임대창고를 막론하고 물류창고의 공급이 부족한 상태임을 의미한다.
한편, 중소기업의 물류애로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경기도가 직접 시장가격보다 저렴한 비용부담으로 이용가능한 공공물류센터를 설치할 경우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경기도내 중소제조업체는 전체의 약 18.6%로 추정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추정치는 지대차익 추구 집단을 포함한 시장수요의 총 규모를 보여주는 것으로, 물류애로를 안고 있음에도 이를 스스로 해소할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는 정책명분을 충족하는 대상집단은 그 보다는 적은 규모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최종적으로는 물류창고 부족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느끼는 11.0% 또는 물류창고 추가확충의 필요성을 느끼는 11.8%의 업체들에 대하여 교차분석을 한 결과 1차 타겟 6.0%를 포함한 총 12.5%의 경기도내 중소제조업체(2014년 기준 14,560개)를 공공물류센터의 정책대상 집단으로 제시하였다. 한편으로, 경기도 중소제조업 하위집단들에 대한 공공물류센터 입주수요를 분석한 결과, ‘경기 남부권에 소재하고,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으며, 매출규모가 20-51억원 범위에 속하고 섬유 및 기타 업종으로서 임대창고를 이용하면서 완제품을 생산하는 중소제조업체’들이 경기도 공공물류센터 정책대상으로서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경기도 공공물류센터의 역할과 개발전략을 제시하면, 먼저 개별 기업단위의 물류수요보다는 집단화된 물류수요를 수용하기 위한 ‘공동물류센터’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공공물류센터 입주기업은 가급적 개별 업체보다는 협동조합연합회, 업종별 사업조합, 자영업 도매물류업체,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 중소기업 물류공동화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상에 우선순위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 정책대상 기업규모 측면에서는, 영세성을 벗어나 성장단계에 막 진입한 중소기업들을 전략적으로 중요시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성장단계의 기업들에 대해 공공물류인프라를 활용하여 물류기능의 아웃소싱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면 기업경쟁력 제고와 일자리창출 측면에서 투입대비 효과가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공공물류센터의 정책적 목적과도 잘 부합한다고 판단된다.
경기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공물류센터 입지 우선순위를 분석한 결과, 공공물류센터 입지 우선순위가 높은 지역은 성남, 수원, 하남, 부천, 시흥, 김포, 안산, 군포, 의왕, 광명, 의정부 등의 순으로 압축되었다. 또한 경기도 4개 권역별로 공공물류센터 입지의 정책적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부권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서부권 다음으로는 남부권, 북부권, 동부권 등의 순으로 공공물류센터 입지 우선순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경기도 공공물류센터가 수행할 물류서비스 기능으로는 임대창고를 통한 보관기능을 최우선으로 하되 입주기업 수요에 대응하여 재고관리, 하역, 수배송, 포장, 정보관리 등 부가가치물류 또는 제3자물류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입주기업의 만족도를 높이는 유연한 운영전략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될 경우 기업들의 공공물류센터 입주 선호도를 높이게 되어 경기도의 공공물류센터 설치, 운영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는 상승효과 또한 예상된다.
공공물류센터의 운영방식에 관한 조사분석 결과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공공물류센터 보관공간의 임대료 산출방식은 보관면적(평) 기준방식과 보관물량(팔레트, 박스 등) 기준방식을 70% 대 30% 정도의 비율로 배분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추정되었다. 다음으로, 개별 입주업체당 보관공간의 규모는 보관면적 기준 100평, 보관물류 기준 300개 정도가 중간값으로 산출되었는데, 정책적 판단에 따라 중간값보다 높거나 낮은 다양한 스펙트럼의 규모별 보관공간들을 어느 정도의 비율로 배분할 것인지 결정할 필요가 있다. 보관공간의 임대료 수준은 중소제조업체의 50% 이상이 수용가능할 정도로 저항감이 크지 않은 범위에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지에서, 공공물류센터 물류창고 보관비용을 시장가격 대비 60% ~ 70% 수준에서 설정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상과 같은 공공물류센터의 운영방식에 관한 제안들은 일반적인 수준의 기본방향 정도에 불과하며, 공공물류센터의 설립 대상지가 결정되면 센터별 배후지역 시장특성과 개발여건을 고려하여 입주기업 유형, 물류서비스 범위, 임대료 산출방식, 보관공간 할당규모, 보관비용 수준 등을 구체화하는 지역맞춤형 운영전략이 추구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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