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구보고서

경기도의 정책방향 및 대안 수립을 위한 기본연구 · 정책연구 · 수탁연구 · 기타연구에 대한 연구자료 입니다.

세월호 피해지역 마을공동체의 자립적 성장 전략에 관한 연구

세월호 피해지역 마을공동체의 자립적 성장 전략에 관한 연구

과제분류정책연구

발행연도2015

보고서 번호2015-106

저자김익한, 임진희, 김종천, 오명진, 송영랑, 최준규

원문
국문요약
영문 요약

이 연구는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들의 삶의 복구 방안을 제안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연구진은 2014년 5월부터 현재까지 416 기억저장소 활동을 통해 유가족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1년 반 이상 현장에서 관찰한 결과 연구진은 세월호 참사의 복구 현장에서 심각한 부정교합 현상이 일어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국가의 정책 의도는 유가족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고 심지어는 공분의 대상이 되기조차 하였다. 연구진은 이 부정교합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공동체 운동을 공공기관의 재난 복구와 결합시키는 전략을 설정하였다.
최근의 재난 이론은 ‘부식된 공동체(corrosive community)’ 현상이 동반되는 인적 재난의 경우에는 행정 행위의 종합적이고 효과적인 전달뿐만 아니라 주민 참여형 재난 복구 전략과 굿 거버넌스의 실현에 중점을 두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공동체 이론에서는 공동체적 자아의 형성과 동일성의 가치를 지향하는 운동의 방향을 견지하면서, 동시에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에셋 매니지먼트(asset management)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연구진은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을 설계하기 위해 유가족 3인, 지역 주민 2인, 안산지역 사회단체와 전문가 4인, 지역 정치인 1인을 질적 인터뷰하였다. 질적 인터뷰의 결과와 연구진의 경험적 인식을 종합하여 일상의 붕괴, 심신의 고통, 생계의 위협, 관계의 뒤틀림, 이웃과의 갈등, 형제자매들의 현실, 진상규명의 몸부림 등의 영역에 관한 유가족들의 현안을 내러티브 글쓰기의 방법으로 밝혀냈다. 이들 현안은 개인 삶과 관계, 가족과 경제, 사회적 삶의 3영역과 관련되는 7개의 문제사항으로 정리되었고, 현안을 해결하는 데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20개의 마을공동체 사업 프로그램을 설계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프로그램 논리 모형을 사용하여 이 20개의 프로그램이 유가족의 삶의 복구라는 목표로 어떻게 수렴되어 가는지를 밝혔다. 프로그램간의 선후행 관계, 프로그램의 수행 주체, 프로그램의 진행 장소 등을 고려하여 프로그램 군을 설정하였고 각 군의 산출과 목표의 인과관계를 논리적으로 연결하였다. 연구진의 설계한 프로그램들은 유가족들의 주도와 에셋 매니지먼트에 의한 자원 투입에 의해 마을공동체 운동의 3대 목표인 과제해결 지향성, 동일성, 탄력성을 달성해갈 것임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유가족과 전문가 네트워크가 함께 하는 416 마을공동체 협동조합과 416 에셋 매니지먼트 재단의 단계적 활동에 의해 실행되도록 설계하였다.

김익한의 다른 보고서

현재 열람하신 페이지에서 제공된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 관리부서 성과확산부
  • 담당자 박지혜
  • 전화번호 031-250-3261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