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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프

고용률 역대 최고, 60대 '일하는 노인' 증가가 견인해

고용률 역대 최고, 60대 '일하는 노인' 증가가 견인해

과제분류이슈브리프

발행연도2023

보고서 번호2023-48

저자박진아

원문
2023. 8. 25. (금) 
작성자:혁신전략연구단 박진아 연구위원 (031-250-3152)
총괄: 혁신전략연구단 배영임 단장(031-250-3156)

"고용률 역대 최고, 60대 '일하는 노인' 증가가 견인해"

60대 이상 ‘일하는 노인’은 증가하는 반면 20대 ‘쉬는 청년’도 증가해 사상 최초로 고령층 고용률이 청년층을 능가
-’23.7월 우리나라의 15세~64세 고용률은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한 69.6%로 7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하였으나, 청년층 취업자는 13만 7천명 감소해 청년층 고용률 0.7%p 하락
- 7월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청년층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모두 상승해 69.6%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경기도의 15~64세 고용률 또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해 70.9%를 기록
- 7월 취업자를 연령계층별로 구분해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증감률을 살펴본 결과, 20대는 전국 3.3%p, 경기도 3.6%p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은 전국 4.9%p, 경기도는 3.7%p 증가하였음
-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지표는 주로 60대 이상 고령 근로자들의 고용이 활발해짐에 따른 결과로, 역대 최고 고용률을 보이고 있음에도 청년층의 고용률만은 하락세를 보여 청년층이 원하는 일자리와 고용시장의 일자리 간의 간극이 심화됨을 시사하고 있음

전국 및 경기도 15~64세 고용률 추이 
2023년 1월 전국 67.8 경기도 69.0
2023년 2월 전국 68.0 경기도 69.2
2023년 3월 전국 68.7 경기도 69.5
2023년 4월 전국 69.0 경기도 69.8
2023년 5월 전국 69.9 경기도 71.0
2023년 6월 전국 69.9 경기도 70.9
2023년 7월 전국 69.6 경기도 70.9

전국 및 경기도 연령대별 취업자 증감률(2023년 7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20~29세 전국 -3.3 경기도 -3.6
30~39세 전국 1.0 경기도 0.6
40~49세 전국 -1.0 경기도 -2.7
50~59세 전국 0.9 경기도 2.2
60~69세 전국 4.9 경기도 3.7

자료 : 기획재정부 보도참고자료(2023.8.9.) 및 경기도일자리재단 월별 경기도 월간 고용동향 분석, 국가통계포털(KOSIS) 홈페이지 


경기도 청년층과 고령층 일자리 인식조사 결과, 청년층은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으로, 고령층은 ‘노인 근로자 기피’와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안정적 일자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 
-경기도민 1,000명 대상 조사 결과* 20대 청년층은 급여 수준이 높은 대기업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며, 60대 고령층은 고용안정성을 중시하며 노인 근로자 기피 및 불안정한 일자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
* 경기연구원에서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8월 7일~9일에 걸쳐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로,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0%p임
- 설문 문항은 전일제 근로자의 현재 일자리에 대한 만족도 및 어려움, 직장 선택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근로자의 이직 의향 및 희망 일자리 등으로 구성됨
- 20대 청년층과 60대 고령층 조사 결과를 요약하면, 20대 청년층은 직장 선택시 급여 수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대기업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며,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기까지 6개월 미만 혹은 6개월~1년간 근로하지 않고 구직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응답
- 고령층은 직장 선택시 출퇴근 거리와 고용안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구직 과정에서 노인 근로자 기피현상과 안정적 일자리의 부족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 일하고 싶은 이유는 생계 유지와 사회생활 유지·소속감 충족, 일하는 즐거움이 주된 이유임

경기도 청년층과 고령층 일자리 인식조사 주요 결과

청년층(20대) 직장 선택시 중요 요소 (%)
급여수준 43.5
출퇴근거리 19.0
적정 업무강도 10.7
고용안정성 8.3
각종 복지혜택 7.7
유연한 근로시간 7.7

고령층(60대) 직장 선택시 중요 요소 (%)
출퇴근거리 26.7
고용안정성 25.5
급여수준 16.4
유연한 근로시간 15.8
적정업무강도 10.3
각종 복지혜택 4.8

청년층(20대) 선호하는 직장 유형(%)
대기업 43.5
공공부문 22.0
중견기업 18.5
중소기업 7.1
외국계기업 6.5

고령층(60대) 구직 과정의 어려움(%)
노인 근로자 기피 현상 42.4
안정적 일자리 부족 29.7
낮은 급여 수준 13.9
경력 활용 어려운 직무 12.7

청년층(20대) 향후 미근로 구직 기간(%)
6개월 미만 54.1
6개월 이상~1년 미만 27.0
1년 이상~2년 미만 13.5
2년 이상~3년 미만 2.7
3년 이상 2.7

고령층(60대) 일하고 싶은 이유(%)
생계유지 35.2
사회생활 유지 및 소속감 충족 34.5
일하는 즐거움 26.1
경력 유지 4.2

자료 : 경기연구원 자체 조사결과(2023).

-청년층이 원하는 일자리와 고용시장의 일자리가 맞지 않는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급여 수준이 높고 워라밸이 보장되는 직장을 선호하는 경향
- 최근 고용시장에서는 중소기업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반면 청년층은 가고 싶은 ‘괜찮은 일자리’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
- 대기업-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 등 근로자 간 임금 격차와 고용 여건의 격차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심화되고, 대학 교육을 받은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 일하지 않고 구직에 전념하는 청년의 증가 추세
- 청년들이 직장 선택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급여 수준으로(43.5%) 상대적으로 급여가 높은 대기업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며, 출퇴근 거리(19.0%), 적정 업무강도(10.7%) 등 워라밸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음
- 청년들은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에 진입하기까지 미취업 상태로 구직에 전념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경기도 20대 청년 중 근로를 하지 않으면서 구직 중인 37명 대상 조사 결과 앞으로 근로하지 않은 상태로 구직하려는 기간은 6개월 미만 54.1%, 6개월 이상~1년 미만 27.0%, 1년 이상~2년 미만 13.5%로 응답 
- 취업에서 탈락하는 청년들은 다시 취업으로 돌아가지 않고 쉬는 경향을 보이거나(헤럴드경제, 2023.6.18.). 구직과 취직·이직을 거치면서 ‘번아웃’을 겪고 쉬고 있는 상태인 경우도 많음(동아일보, 2023.6.8.)
-은퇴 이후에도 일하고 싶어 하는 고령층이 증가하고 있으나, 고령층 근로자의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안정적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실정
- 경기도민 1,000명 대상 조사 중 60대 이상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향후 근로 의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7%가 근로할 의향이 있다는 긍정 응답을 보였으며, 근로 의향이 없다는 부정 응답은 10.6%에 불과
- 60대 이상 응답자를 대상으로 앞으로 몇 살까지 근로하기를 희망하는지 근로 희망 연령을 조사한 결과 평균 70세로 나타나 현재 은퇴 연령보다 높은 연령까지 근로하기를 희망하고 있음
- 직장 선택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를 조사한 결과 60대 이상 응답자들은 출퇴근 거리 및 교통 접근성(26.7%), 고용안정성(25.5%), 급여 수준(16.4%), 유연한 근로시간(15.8%), 적정 업무 강도(10.3%)의 순으로 응답해 급여 수준이 가장 중요하다는 20대 응답자와는 확연히 다른 선호를 보임
- 경기도내 고령층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찾는 과정에서 노인 근로자 기피현상(42.4%), 안정적 일자리 부족(29.7%), 낮은 급여 수준(13.9%), 경력 활용이 어려운 단순 직무(12.7%)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응답
- 즉, 고령층 근로자들은 주거지에서의 접근성과 고용안정성이 높은 일자리를 원하고 있으나, 일자리를 찾는 과정에서 노인 근로자 기피현상과 안정적인 일자리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
- 60대 이상 경기도민 중 향후 근로하기를 희망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근로하고 싶은 이유를 조사한 결과 생계 유지 혹은 생활비 보탬(35.2%)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사회생활 유지 및 소속감 충족(34.5%), 일하는 즐거움(26.1%)도 높은 비중을 보여 사회 경력을 살릴 수 있는 노인 일자리 확충 필요성을 시사함
- 또한 단순노무 중심의 노인일자리가 많아 고령층 근로자가 쌓아 온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가 드물다는 한계도 있어, 고령층 근로자가 사회에서의 직무 경력을 살릴 수 있는 방향의 노인일자리 사업 실시 필요


(정책제언) 청년층 대상 중소기업 근로조건 개선 및 청년일자리 사업을 통한 장기근속 지원 필요, 고령층 대상 경력 활용할 양질의 노인 일자리 확대 및 노인일자리사업 정보 플랫폼 활용 교육·상담서비스 운영 필요

-청년층을 위한 워케이션·원격근무 확대 등 중소기업 복리후생 개선, 개인별 성과 인센티브 적용 등 근로조건 개선, 청년일자리사업을 통한 장기근속 지원 필요 
-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청년층이 직장을 선택할 때 중시하는 요인에 대한 중점적인 실태 파악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함
-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 해소는 장기적 노력이 필요하므로, 단기적으로 먼저 중소기업 복리후생 개선 측면에서 워라밸 확보 및 유연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워케이션·원격근무 제도 확대, 수평적 기업문화 조성 필요
- 또한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들이 성과에 따른 보상으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개인 성과 인센티브제 적용 검토
- 청년 대상 공공일자리사업의 경우 대체로 청년 고용에 대한 정부 지원금이 3개월 등 단기적으로 제공되므로, 청년 고용 기업을 대상으로 청년 매칭시 장기근속이 가능하도록 정부 지원금 지급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 검토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고령층이 자신의 경험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고령층 경력 활용 방식의 노인일자리사업 확대, 노인일자리사업 정보 플랫폼 활용 교육·상담서비스 운영 필요
- 고령층은 생계유지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유지와 일하는 즐거움도 중요한 근로 이유이므로, 노인일자리 사업이 고령층이 쌓아 온 경험과 자산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만족감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필요
- 사회생활 유지나 일하는 즐거움으로 근로하는 고령층 근로자를 위해 현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진행 중인 시니어인턴십 사업 중 세대통합형(숙련기술 보유 퇴직자 고용) 등의 사업을 확대해 고령층의 경력 활용 기회 제고
- 생계 유지를 주된 목적으로 하는 저학력·저숙련 고령층의 경우 장기적으로 안정된 노인 일자리를 제공할 필요가 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부문 노인일자리사업 확대 필요
- 청년층과 달리 고령층은 정부의 노인일자리사업 등 일자리 관련 정보를 쉽게 파악하기 어려우므로, 고령층을 대상으로 경기도 및 중앙정부 노인일자리사업 정보 플랫폼 활용 교육을 강화하고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가칭)찾아가는 어르신 일자리 상담서비스’를 운영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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